나는 여름이 싫어요. 여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, 겨울은 우중충한데 여름은 밝고 화사해서, 능소화로 뒤덮인 담장을 구경하고 싶어서, 따뜻한 햇볕을 쐬는 날이 포근해서, 여름철에 와구와구 먹을 수 있는 참외와 수박이 좋아서 등의 이유가 있었습니다. 그렇다면 제가 여름을 싫어하는 이유는요, 화사한 햇살을 받기보단 시원한 그늘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해서, 담장 위에 소복이 쌓여 있는 눈이 좋아서, 추운 날에 시원함과 안정감을 느껴서, 수박보단 딸기가 좋아서입니다. 겨울에 둘러매는 포근한 목도리의 촉감도 정말 좋아하고요! 그럼, 뜨거운 태양 빛 아래에서 제가 무엇을 하는지 알려드릴게요…
여름 싫어 인간의 여름나기 비법 공유
1. 10대 시절을 떠올려 보면, 하교 후 차가운 물로 손과 발을 촤아아 씻고 커다란 선풍기 앞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. 지금도 너무 더울 때면 먼저 손과 팔을 차가운 물로 씻곤 해요.
2. 시원한 음료 마시기! 어릴 적 사촌 언니가 만들어준 레몬청이 생각나요. 카페에서 여름 한정 시즌 음료도 많이 나오니 이 점은 좋습니다. 또한 여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채소는 토마토인데요, 저는 토마토 사랑단이기 때문에 토마토 주스를 마실 때가 행복합니다. 저의 여름 최애 음료는 토마토 바질 에이드랍니다! 다양한 카페에서 가끔 만날 수 있어요.
3. 쿨링 스프레이, 쿨링 시트 사용하기. 특히 야외에 오래 있을 때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. 붙이면 삭- 퍼지는 화한 느낌이 소름 돋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해요! 여름에 외출할 땐 선크림도 듬뿍 바르는 걸 잊지 말아요!
4. 푸릇한 녹음 앞에 서 있는 우리 집 고양이 구경하기! 사계절 다양한 배경으로 고양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일까요? 벌써 올해로 15살이 된 우리 고양이와 매년 여름을 함께했답니다. 고양이는 추운 곳보단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, 가끔 햇빛 아래에서 일광욕도 즐긴답니다. 우리 집 다용도실에는 커다란 창문 너머로 무성한 나무 풍경이 펼쳐지는데, 고양이는 이 풍경과 지나가는 새를 구경하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! 고양이와 바닥을 뒹굴거리며 함께 여름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!
여름을 만끽하는 저희 집 고양이를 보여드릴게요. 여러분은 여름을 좋아하나요, 싫어하나요?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? 여러분만의 방법을 공유해 주세요! (특히 여름 싫어 파의 여름 나기 방법이 궁금하네요!)
Film.